Life Is Beautiful! "인생은 아름다워"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오히려 코미디로 다룬 로베르토 베니니의 수작! 그가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았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세계 각국 영화제들을 휩쓸더니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7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 외국어영화,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가 이런 대성공을 이끌게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였을까..?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 하지만 너무나 소홀했었던 것! 바로..진정한 아름다운 인생을 그렸기 때문이다. 인류사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인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오히려 유쾌하고 유머스럽게.. 그리고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마음가짐으로 그 속에서의 인생 또한 아름다워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린 이 영화는 가히 많은 사람들로 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진부한 스토리 전개로 억지 웃음과 울음을 만드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슬픈 상황에서의 또 다른 웃음을 만들어 내기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보다도 더 까다롭고 힘든 작업이 아닐까 생각해서 이다. 하지만 로베르토 베니니는 과연 일생 일대의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비극적일 수 밖에 없는 유태인인 한 아버지의 삶은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웃음으로 아픔을 사랑으로 바꾸어 놓기 충분했다. 과연 어느 아버지의 사랑이 저렇게 아름답고 또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을까..?

최악의 상황임에도 자신의 아이와 아내만큼에게는 그런 상황마저도 아름답게 보일 수 밖에 없도록 하려는 아버지의 사랑! 아마 그 속에서의 그 아이는 아버지가 만드는 아름다운 인생만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인류사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인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오히려 유머스럽게 묘사함으로써, 비인간적인 상황을 더욱 강조하고 동시에 살아남은 어린 아이를 통해 베니니가 주장하려던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지만 웃을수 있었던 영화! 무겁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 따뜻한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영화! 올 겨울 꼭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인생을 찾으시는건 어떨까요...